서울시는 2026년 9월 17일, 종로와 중구 일대 낙후된 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세운지구 재개발과 연계해 노후화된 저층 주거지를 정비하고, 종로구와 중구의 역사적 자산과 첨단 산업을 결합한 복합 거점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세운지구 일대 공원화 사업을 통해 녹지 축을 확보하고, 용산구의 국제업무지구와 연계된 도심 교통망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특히 중구의 전통시장과 종로의 귀금속·인쇄 산업 밀집 지역에 대해서는 맞춤형 도시재생 기법을 도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시 도시계획국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개발과 보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며, 지역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상생하는 도시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시는 10월 중 지역별 주민 공청회를 거쳐 연내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종로·중구 일대는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서울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서울의 도심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