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이 부지 조성 공사를 본격화하며 2029년 조기 개항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7일 가덕도신공항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매립 공정을 위한 장비 반입을 마치고, 해상 연약지반 개량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신공항의 핵심인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해상 매립 사업으로, 공항 운영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남권 물류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부산·경남 지역의 글로벌 물류 허브 도약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상 매립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공정으로, 현재 지반 침하 방지 및 내진 설계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공 중”이라며, “24시간 운영되는 공항의 특성을 반영해 스마트 관제 시스템 도입과 친환경 에너지 자립 공항 구축을 위한 세부 과제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가덕도신공항이 완공될 경우 부산항과의 연계를 통한 ‘트라이포트(Tri-port)’ 체계가 완성되어 동남권 경제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정부는 2029년 말 개항을 위해 공정률을 체계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공항 배후 단지 조성과 연계 교통망 확충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공항 건설은 지역 균형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이 동북아시아 항공 물류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