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7일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필수 의료 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오는 2027년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중증 응급 및 심뇌혈관 질환을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거점병원을 확보하고, 지역 내 의료 인력의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이를 위해 권역 책임의료기관의 시설 및 장비 확충을 위한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지방 근무 의료진을 위한 파격적인 정주 여건 지원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필수의료 분야 전공의 수련 환경을 개선하여 지역 의료기관으로의 인력 유입을 유도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원격 협진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 간 의료 서비스 질적 편차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지역의료정책과 관계자는 "단순한 병상 확충을 넘어 지역 내에서 응급 상황 시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별 수요를 정밀 분석하여 맞춤형 자원 배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책이 본격화되면 지방 거주민들의 필수 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