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북부권인 충주, 제천, 단양 지역이 농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 농업인 유입을 위해 '지역 특화형 스마트 농업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충북도와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노후화된 농업 생산 체계를 디지털 기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클러스터 사업은 충주의 사과 스마트팜 고도화, 제천의 약용작물 자동화 재배 시설, 단양의 고랭지 채소 스마트 생산단지 조성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기후 변화에 대응한 지능형 환경 제어 시스템을 구축하여 생산성을 20% 이상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단순한 장비 보급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영농 정착 지원을 통해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이번 정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클러스터 조성이 충북 북부권의 농업 생산성 향상은 물론, 관련 기자재 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계 부처는 연말까지 세부 실시 설계를 마치고, 2027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시설 구축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안착할 경우 지역 농산물의 유통 효율성이 대폭 개선되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