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염과 호우 등 이상기후 여파로 치솟았던 장바구니 물가가 가을철을 맞아 안정세를 찾을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포털 코라이브 경제부 강태웅 기자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최근 배추, 사과, 배 등 추석 성수품 및 주요 가을 농축수산물의 수급 안정을 위해 비축 물량 방출과 할인 지원을 골자로 하는 '가을철 수급 안정 대책'을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배추(포기당) 평균 소매가격은 9,500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최근 출하지역이 강원 고랭지에서 충청 및 경기 준고랭지로 확대되면서 7,000원대 초반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과(후지 10개) 역시 전년 대비 여전히 높은 3만 원대 중반을 기록 중이지만, 올해 생육 상황이 양호해 수확량이 전년보다 5~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가을 중반 이후에는 체감 가격이 한결 가벼워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특히 다음 달까지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 3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최대 30~40% 할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다만, 국제 유가 상승세와 중동 리스크에 따른 물류비 부담이 여전한 만큼, 실질적인 서민 경제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 여부는 10월 중순 이후 본격적인 가을 농산물 출하 시점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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