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도약계좌'의 가입 요건을 완화하고 중도해지 불이익을 줄이기로 하면서 가입자 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가입 신청자가 누적 2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매칭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 덕분에 5년 만기 시 최대 5,000만 원의 목돈을 손에 쥘 수 있다는 점이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총급여 7,500만 원 이하의 무주택 청년들이 대상에 적극적으로 유입되면서 실질적인 자산 양극화 해소 대안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가 연 3%대 초중반으로 정체된 가운데, 저축은행 업권에서는 자금 확보를 위해 연 4%를 웃도는 고금리 예·적금 특판 상품을 잇따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일부 지방 및 대형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연 4.2% 수준을 기록 중이며, 이는 기준금리 인하 기조 속에서 안전하게 이자를 챙기려는 단기 자금 운용 수요를 정확히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책형 금융상품과 시중 특판 상품의 동반 성장이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지친 소비자들에게 가단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저축은행의 경우 예금자보호 한도인 1,500만 원(원금과 이자 합산)을 염두에 두고 분산 예치하는 지혜가 필요하며, 청년도약계좌 역시 5년이라는 긴 납입 기간을 버틸 수 있도록 본인의 현금 흐름을 면밀히 점검한 뒤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결과적으로 저축 여력이 줄어든 서민과 청년층에게 이번 금융 환경은 철저한 계획 하에 자산을 재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포털 코라이브 경제부 최아람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