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장마와 이상고온 현상으로 품귀 현상을 빚었던 배추와 무의 생육 상태가 최근 기온 하락과 일조량 회복으로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 정보에 따르면, 11월 중순 기준 배추(소매가 기준) 1포기 평균 가격은 3,850원으로 지난달 최고점 대비 약 35% 하락했다. 무 역시 작황 호조로 전월 대비 25% 가량 내린 개당 2,400원선에서 거래되며 김장철을 앞둔 소비자의 시름을 덜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계약재배 물량과 정부 비축 물량을 평년 대비 20% 늘려 이번 주부터 전국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조기 공급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주산지 작황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정부의 선제적 수급 조절 대책이 맞물리면서 이번 김장철 배추 공급량은 수요를 충분히 충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고춧가루와 마늘 등 양념 채소류의 가격이 여전히 평년보다 10~15%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알뜰 소비를 위해서는 대형마트의 할인 행사 기간을 꼼짝없이 활용하거나 정부가 지원하는 김장 할인 쿠폰(최대 30%)을 꼼꼼히 챙기는 지혜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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