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성수기를 맞아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일제히 제철 과일과 채소 할인 행사에 돌입하며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나섰습니다. 코라이브 경제부 박지호 기자 조사에 따르면, 사과와 배 등 대표 가을 과일은 출하량 증가로 전월 대비 가격이 15% 가량 하락했으며, 대형마트의 카드사 연계 할인과 전통시장의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가 겹치면서 체감 물가는 더욱 낮아졌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햇사과(5kg 박스)가 정부 할인 지원 20%를 포함해 2만 3,8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배(10개 기준) 역시 2만 9,900원으로 지난달보다 약 5,000원 저렴해졌습니다. 반면 인근 전통시장은 낱개 구매 시 대형마트보다 10~20%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시금치와 상추 등 엽채류의 경우 전통시장이 평균 2,500원 선으로 마트(3,500원 선) 대비 가성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할인 행사가 이달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주말을 이용해 정부 지원금이나 지역화폐를 적극 활용할 것을 조언합니다. 대형마트는 포인트 적립과 쿠폰 중복 할인을, 전통시장은 온누리상품권(10% 할인 구매 가능)을 활용하는 것이 실질적인 지출을 줄이는 핵심 팁입니다.
고물가 시기에 이러한 유통업계의 할인 경쟁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일정 부분 덜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농산물 가격은 기상 여건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만 계획적으로 구매하는 지혜가 요구됩니다.